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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는 생일을 기념하여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다.
울릉도는 3번째 방문이다.
대학교1학년때 동기들과 처음가본 뒤 4학년 즈음 가족들과 다녀왔다.
지난번 두 번은 모두 운이 좋게 독도에도 선착할 수 있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는 곳에 부모님과도 갔으니 4대가 덕을 쌓은 것일까?
울릉도에 가는 배편은 4가지가 있다. 강릉, 동해, 울진, 포항
울릉도는 경상북도에 속해있다 보니, 거리상으로는 동해와 강릉이 짧지만 포항이 주 배편인 느낌이다.
포항-울릉도간 배편이 다니는 도동항이 가장 번화한 동네이다.
우리는 강릉항 여객터미널에서 저동항으로 가는 배를 탔다.
(배는 꽤나 흔들리기 때문에 여객터미널에서 파는 멀미약은 필수다)
울릉도에 도착하면 맨 처음으로 북저바위가 보인다!
그리고 울릉도 저동항의 풍경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사람 사는 느낌이 충만한 곳이다.
울릉도를 생각하면 도종환 시인의 ’어떤 마을‘ 첫 구절이 생각난다.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울릉도에는 별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친절한 사람들도 많아서 늘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오게 된다.
첫째날에는 학포다이버리조트에서 스노클링을 했다.
10월이라 물 속은 쌀쌀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많은 물고기 떼가 있어서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겼다.
울룽도의 대부분의 마을은 동쪽에 있고 우리는 서쪽에서 스노클링을 해서 다시 버스를 타도 동쪽으로 가야 했다.
버스 시간표는 참으로 예측 불가능 해서 히치하이킹을 할까 버스는 어느쪽에서 언제 올까 기다리면서 본 풍경이다.
둘째날에는 도동해안산책로를 걸었다.
약간의 오르락 내리락이 있지만 그로 인해서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상가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보는 어느 집
색감과 질감의 조화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움을 준다.
정돈되지 않은 것으로부터 오는 자유로운 아름다움이다.
이곳이 세상의 끝인가
봄같기도 하고 늦가을같기도 하면서 스칸디나비아반도 같기도 하고 뉴질랜드 같기도 하다. (다 안가봄)
그만큼 이국적이고 새로운 풍경이라는 뜻.
울릉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일 택시관광을 하는 것이다.
언덕이 많고 버스는 간헐적으로 오기 때문에 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타는것이 좋다.
나리분지, 봉래폭포, 관음도, 거북바위 등 울릉도의 대표 관광지들을 데려다 주시면서 설명까지 해주신다.
이번에는 체험 위주의 여행을 했다. (사진이 적은 것에 대한 변명이다.)
70살이 되면 울릉도에서 목공소를 운영하며 살고싶다.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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