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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7 스페인 톨레도

yesah 2021. 8. 6. 01:39

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로 하루 다녀온 톨레도

 

지금은 2021년, 나는 네덜란드에 있는데 

 

4년 전 다녀온 스페인 여행 기억을 되짚어가며 글을 쓰는것이 생각할수록 어색하지만

 

시작했으니 끝을 보아야 하기에 이어서 쓴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도시로 올라가는 건물이라고는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성곽도 아닌 무언가.

 

전형적으로 유럽스럽고 또 적당히 현대적이다.

 

Architect José Antonio Martínez Lapeña - Toledo Escalator

내부에는 이렇게 편리하게 에스칼레이터가 있다.

 

만약 계단이었다면? 끔찍하지요..

 

외부에 계단도 있으니 계단을 사랑하는 분은 실망하지 마세요.

 

Toledo Train Vision Zocotren

톨레도 시내에 도착하면 모두 시내 순환 트램을 타길래 한번 타 보았다.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과 함께 타서 그런지

 

열차에 타 있는 내내 한국어만 들렸고 마치 애버랜드 열차를 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보영 지성 부부의 결혼사진 촬영지와 꽃보다 할배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톨레도 시내 풍경 낮

열차를 타면 몇 번 내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톨레도 시내가 다 보이는 곳에서도 한번 내린다.

 

이전에 나라면 너무 감격했을 풍경인데

 

이때는 스페인 여행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던 시점이라

 

별다른 큰 감흥이 없었다.

 

복에 겨웠구먼..

 

Toledo, Street & Soul

시내를 걷다가 그냥 들어가서 시킨 생맥주인데

 

인생맥주로 손에 꼽을 수 있는 맥주이다.

 

부드럽고 향도 좋았다.

 

주문에 오류가 있어서 실수로 메뉴 2개를 먹었는데 (타파스;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 이라서 기별도 안감)

 

허여사님께 얘기했더니 돈을 흥청망청 쓴다며 혼나서 너무나 속상했다는 것은 주구장창 우려먹는 에피소드 중에 하나

 

톨레도 시내 풍경 해질녘

해질녁 풍경은 제법 예뻤다.

 

야경은 왜 언제나 예쁠까.

 

밤에도 빛나는 에너지가 헛되게 쓰이지 않고 사람들에게 각인되어서 그런걸까

 

밤에도 빛나는 불빛은 하늘이 밝아져 별을 볼 수 없게 하지만

 

특정 건물에서 나오는 익숙한 불빛은 현대인에게 어느정도 별자리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까

 

San Martin's Bridge

밥먹고 좀 걷다가 본 다리.

 

엄청 오래되었고 세계대전에서 폭격에 살아남았다는 유럽 대부분 석조다리가 갖고 있는 비슷한 역사가 있는 다리다.

 

 

다시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는 서울-가평 정도인 도시

 

한국인 여행객이 정말 정말 많고

 

유럽 다른도시들을 많이 다녀봤다면 굳이굳이 가볼 필요는 없지만

 

유럽 소도시 특유의 조용한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하는 시기가 곧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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