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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간이 없는 데다가 날씨까지 흐려서 사진 찍기 더더욱 안 좋다.
사진은 안 올리고 일기만 쓰는 것에 대한 변명이다.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를 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하는 유일한 설계 수업이다.
올해 주제는 Architecture by Auto 즉 자동차로 인해서 생겨난 건축들이었다.
예를 들면 자동차 쇼룸, 캠핑장, 주차 타워, 주유소, 자동차 극장 같은 건물들
2인 1조로 진행되는데, 나는 더치 동기와 팀이 되어 모텔을 설계했다.
그 친구의 이름이 영문 철자는 다른데 더치식으로 읽으면 내 이름과 발음이 똑같아서 한 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외국에서 동명이인을 만나게 될 줄이야..!
생일날에는 하루 종일 학교에 있느라 정신이 없었다.
동기들이 매번 돈을 모아서 케이크, 책을 선물하는데 나는 당일에 받을 수 있어서 그나마 좋았다고 할 수 있나.
이 블로그의 정체를 몇몇 동기들은 알게 되어서 학교 얘기만 하는 게 약간은 머쓱해진다.
(번역기를 돌리지 않는 한 읽지 못하지만)
그렇다기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라 그 외에는 할 이야기가 없다. 씁쓸..
토요일에 동기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
원래 계획은 덴하그 바다에 가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수건 돌리기 등등 게임을 하고
집에 와서 또 노는 것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해변 구경을 한 뒤 집으로 갔다.
네덜란드의 파티는 감자칩과 맥주뿐이지만
한국사람 마음에 음식을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라볶이를 만들었다.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맛있었고 동기들도 잘 먹었다.
해변에서 게임을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 표창 게임을 하고 프라이팬 게임을 했다.
2주간 바쁜 과정이 끝나서 좀 쉴 틈이 생기는 것인가 했는데
또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단순한 일과 나열의 일기를 쓰고 싶지는 않은데
요즘은 별일 없이 살고 별 다른 걱정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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