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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09.09.2021

yesah 2021. 9. 10. 07:23

본격적으로 개강한지 어느덧 이주가 지났다.

오늘은 한 학기중 수업들 중 가장 중요도가 큰 Project NL 첫번째 발표를 마쳤다.

로테르담에 위치한 Het Nieuwe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주제 중 4가지를 선정해서

4주동안 월요일에는 현장학습을 나가고, 화요일에는 미술관에 가서 관련 자료를 보고, 목요일에는 학교에서 발표를 한다.

이번주 월요일에는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 5곳을 보고 왔다.

자전거를 빌려서 다같이 타고 돌아다니고,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선생님 사무실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었다. (술과 감자칩)

오늘은 31기 선배들, 32기 동기들과 볼링을 치고 왔다.

난생 처음으로 스트라이크를 쳤다. 딱 한번이었지만.

 

지난주 토요일에 이사를 했다.

같은 건축대학에서 다른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한국친구가 이케아 가구 조립을 도와줬다.

일요일에는 Marktplaats 이라는 한국 당근마켓같은 곳에서 작은 가구들을 사고, 주방도구와 기타 생필품들을 사고,

공용으로 이용하는 세탁기를 돌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 빨래를 확인하러 5초 나간 사이에 집 문이 닫혀버렸다.

핸드폰도 카드도 열쇠도 안가지고 그냥 나온거라 정말,, 멘붕이었다.

집이 2층이라 벽을 타고 올라갈까 시도했는데 층고가 높고 아무래도 암벽등반을 배운게 아니니까 불가능했다.

같은 건물 다른 집들 초인종을 누르고 방문을 두드리는데 딱 한분이 집에 계셨다.

그 분 덕분에 열쇠전문가를 불러서 방문을 열고 다시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생명의 은인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엄마아빠가 다니는 교회에 화가 권사님이 그려주신 부채를 선물로 드렸다.

 

아 참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원래 비싼지 문을 여는데 1분도 안걸렸지만 

돈은 125유로가 들었다....

앞으로는 열쇠와 내 몸을 동일시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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